사천 일원에 총 400억 원이 투입, 구조 및 기술 고도화 지원

▲ 항공우주 특화단지 지원사업 위치도(사진출처= 경상남도청)

[코리아데일리 김병훈 기자]

사천시 일원에 전국 최초의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가 들어서게 되었다.

경남도는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사천시 용현면에 소재한 종포일반산업단지와 사남면에 소재한 사천임대전용산단 일원을 '사천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공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특화단지 규모는 총 76만9,000㎡로서 올해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4년에 걸쳐 시행되며 국비 250억 원과 지방비 80억 원, 민자 70억 원 등 총 400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 항공우주산업의 구조 및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 생산시설 및 물류센터 건립, 중소부품 업체의 R&D 지원, 항공 인력양성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반적인 사안을 전담하게 되며, 수행기관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맡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사천지역이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으로써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의 핵심 사업이자 홍준표 도지사의 최대 공약사업인 '항공산업 국가산단 조성사업'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지정된 산업부에서 추진하는 '특화단지'와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특화산업단지'와는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특화단지'는 항공우주산업 개발촉진법에 의거 집약도가 높은 항공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특화산업단지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국가가 직접 항공 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경남지역의 항공기업체의 집적화와 입주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항공산업 국가산단 조성에 많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경남도는 지난해 2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지난해 7월부터 항공산업 육성지원단을 구성 운영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 도는 전국 최초로 8월 7일 항공우주산업과를 신설해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전력하고 있다.

김영삼 경상남도 항공우주산업과장은 "이번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국토교통부와 LH공사에서 추진 중인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에도 큰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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