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손민주 기자]

배우 유해진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오게 하는 매력이 영화 해적에서도 유감없이 인증됐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제작 하리마오픽처스)에 녹아들어간 배우 유해진의 영화 속 명장면, 명대사를 꼽아본다.

첫 번째는 산으로 간 해적 철봉 역 유해진이 산적단에게 바다 수영법 강의를 하는 장면이다. 특히 이 장면에서 바다의 ‘바’자도 모르는 산적단에게 “‘음파~음파’, 이것만 기억하면 되는 겨! 등신마냥 ‘파음’ 하면 뒤지는 겨”라는 찰진 대사는 개봉 전부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철봉이 고래도, 바다도 본 적 없으면서 의기양양하게 고래 사냥을 떠나려는 산적단에게 고래의 생김새와 바다의 변화무쌍함을 설명하는 장면 "바다는 어마어마하게 넓어서 별 것들이 다 있는 겨"라는 대사와 함께 선보이는 그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몸동작은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쉴 틈 없이 웃게 만든다.

이처럼 무더위에 지친 전 국민을 쉴 틈 없이 웃게 만드는 ‘해적’은 입소문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흥행 순항 중이다.

영화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한편 해적 관객수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100만관객을 돌파했다. 온라인상의 평점은 호불호를 갈리지만 10점 만점에 다음포털에서는 8.1점, 네이버포털에서는 8.39점을 보이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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