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 열린 '화령장지구전투 전승기념식'에서 김요환 제2작전사령관(대장)이 박희모 6.25 참전용사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제3군사령관 김현집·2작전사령관 이순진 내정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의 후임자로 김요환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육사 34기)이 내정됐다고 국방부가 7일 밝혔다.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내정된 김요환 대장은 육군 수도군단장과 육군 참모차장을 거쳐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을 역임 중이다. 1956년 전북 부안 출신으로 육사 34기로 임관했다.

권 총장 사퇴에 따른 육군 수뇌부 인사는 오는 10월 정기 장성인사 때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잇따른 대형 사건으로 흔들리는 육군을 추스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기에 단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내정자는 8일 국무회의를 거쳐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3군사령관에는 김현집 합동참모차장(중장·육사 36기)이, 제2작전사령관에는 이순진 항공작전사령관(중장·3사 14기)이 각각 내정됐다.

오는 9월 임기만료 예정이었던 권혁순 기존 3군사령관은 조기 교체됨에 따라 앞서 사의를 표한 권 육군총장과 함께 전역하게 됐다.

한편 전임 육참총장이었던 권오성 육참총장은 군대에서 집중 구타 당한 후 숨진 윤모 일병 사망사건을 은폐했다는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권 총장 재임 당시 구타 사망사건 뿐 아니라 22사단 총기난사 후 무장탈영 사건도 발생하는 등 군기가 붕괴됐다는 우려를 낳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