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튜브 캡처

[코리아데일리 김태경 기자]

무슬림 국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채 뉴스를 진행한 여성 앵커에 대한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4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뉴스채널 알 에크바리야 소속의 앵커가 무슬림 전통 의상을 착용하지 않고 방송했다고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영국판이 보도했다.

히잡은 무슬림 여성들의 전통복장으로 머리부분을 가리는 용도로 가끔 외국TV쇼나 게스트로 등장한 여성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기도 했다. 이에 이번 여성 앵커의 경우는 역사상 최초라고 소개됐다.

방송측은 해당 뉴스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닌 런던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것이라며 국가 시트템과 가치관을 훼손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무슬림 여성의 의복은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 한마디로 작은 천으로 머리를 둥그렇게 감싸는 얼굴만 나오는 두건 히잡과, 눈을 제외한 전신을 천으로 덮어 가리는 니캅, 눈을 포함한 전신을 가리고 눈에는 매우 얇고 실과 실 사이가 많이 벌어진 망사를 붙인 부르카, 상체정도까지만 가리지만 얼굴만 내어 놓는 차도르가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