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지진 사진

[코리아데일리 유윤옥 기자]

중국 운난성에 대지진이 또 발생 중국인들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앞서 3일 중국 운난(雲南)성 강진으로 최소한 150명이 사망하고 1400명 이상이 부상 당했다했고 전운이 계속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운난성 공보국은 최소한 120명이 인구 밀집 지역인 루뎬(鲁甸] 현에서 사망했으며 실종자도 180명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1300명에 달해 사망자는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운난성 지진국은 차오자(巧家)현에서 24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 당했다고 말했다.

루뎬현 주민은 “5층 건물에서 강한 진동을 느꼈으며, 찬장의 물건들이 땅으로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차를 운전할 때, 보트를 운전하는 것 같았다”고 신화통신에 말했다. 인구 27만명의 루뎬현은 비교적 인구 밀도가 높으면서도 오래된 건축물이 많아, 건물 붕괴에 따른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이에 따라 공안과 군은 피해 지역에 텐트 2000개, 접이식 임시 침대 3000개를 보냈다. 윈난성에서는 지난 2012년에도 쿤밍(昆明)에서 규모 5.7지진이 발생해 80명이 숨지고 800명이 부상당한 적이 있다. CCTV는 이번 지진이 지난 14년간 윈난성에서 일어났던 지진 중 가장 규모가 컸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지질측량국은 중국 운난성에 규모 6.1의 지진이 현지 시간 오후 4시 30분 지하 10 ㎞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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