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김효연 기자]

'드래곤 길들이기2'는 전작의 시점에서 5년 후 최강의 콤비로 성장한 히컵과 투슬리스가 버크섬 너머 신비로운 대륙을 탐험하며 벌어지는 모험을 다룬 플라잉 액션 어드벤처다.

제이 바루첼, 제라드 버틀러, 아메리카 페레라, 케이트 블란쳇, 크리스틴 위그, 조나 힐 등이 목소리 연기에 가세했고 전작에 이어 딘 데블로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영화가 3일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드림웍스의 신작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2'(딘 데블로이스 감독)가 한국 영화 대작의 연이은 공세에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서며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드래곤 길들이기2'는 지난달 31일 16만3093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드래곤 길들이기2'의 누적 관객수는 153만9410명으로 집계됐다.

▲ 영화 포스터
9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한 '드래곤 길들이기2'는 평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늘어나는 관객 수를 보이며 본격적인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개봉일 약 7만 명의 관객을 모았던 '드래곤 길들이기2'는 지난달 31일 16만309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일의 두 배가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군도:민란의 시대'(윤종빈 감독), '명량'(김한민 감독) 등 한국영화 대작의 연이은 개봉에도 불구하고 관객 수가 점차 줄어드는 개봉 2주차에 오히려 관객이 늘어난 것이라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이처럼 이 영화가 주목받는 것은 화면에서 쏟아질 듯한 3D 효과, 4D에 최적화된 플라잉 액션으로 호평을 받은 만큼 특수관에 대한 열기도 뜨겁다.

이에 따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상영타입별 누적통계 정보에 따르면 '드래곤 길들이기2'의 3D, 4D 매출비율은 각각 28.4%, 11.2%로 이는 '겨울왕국'(28.4%, 7.6%),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21.4%, 4.9%),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18.8%, 6.1%)를 넘는 수치다. '드래곤 길들이기2'의 흥행이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특수관 관람객 역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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