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스틸컷

[코리아데일리 손민주 기자]

영화 '테이큰2'가 화제다.

2008년 딸을 납치한 인신매매 조직을 가차없이 응징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준 영화 '테이큰'(Taken) 리암니슨이 4년 후 납치범 아버지의 복수를 보여주는 '테이큰2'를 통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었다.

'테이큰'이 딸을 노렸다면 '테이큰2'는 브라이언 밀스(리암니슨)와 전면전을 선포한다. 전편에서 딸을 납치한 인신매매단을 처참하게 응징한 브라이언 밀스는 납치범 아버지 무라드(라드 세르베드지야)의 표적이 돼 또 한 번 가족 지키기에 나선다. 전직 CIA요원, 인신매매단이라는 계급장을 뗀 이들은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버지다.

'테이큰2'는 '테이큰'과 마찬가지로 리암니슨의 원맨쇼 액션 스릴러 작품이다. 하지만 이번에 납치된 인물은 딸이 아닌 아내다. 어떻게 해서든 구해낼 영웅이라는 것은 관객 누구나 영화 초반부터 눈치챌 수 있지만 알면서도 느껴지는 긴장감은 '테이큰2'의 가장 큰 강점이자 무기다.

특히 전편에서 납치의 대상으로 리암니슨을 움직이에 만든 딸 킴(매기 그레이스)는 어느새 아빠를 도와줄 수 있는 조력자로 성장했다. 용기 넘치는 킴은 아빠에게 전화로 지시를 받으면서도 시키는대로 척척 해낸다. 단 한치의 오차없이 쿵짝이 잘 맞는 모습들은 비현실적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한다.

한편 '테이큰2'은 3일 오후 OCN채널에서 방영해주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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