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코리아데일리 강도현 기자]

최근 러시아에서 싱크홀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러시아 싱크홀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등장했다. 이는 영국 로이터통신 등의 외신이 잇달아 보도한 러시아 북쪽 끝에 위치한 '야말'이라는 지역의 구멍으로 밝혀졌다.

현지 토착민 언어인 ‘야말’은 ’지구의 끝’이라는 의미다. 이 곳은 겨울에는 기온이 영하 50도까지 떨어지고 태양도 거의 볼 수 없는 극한의 환경을 가졌다.

북극 과학연구센터의 연구원인 안드레이 플레하노프는 18일 “최근 이 지역의 기온이 변하면서 지반이 큰 압력을 받았다”면서 “구덩이 근처에서 심하게 그을린 흔적 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가스를 머금은 소금층이 압력을 받아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지역은 1만년 전에는 바다였다가 지반이 융기하며 대지로 변했다. 이 때문에 해저지역이 주로 함유하고 있는 가스, 소금 등의 성분이 풍부한데, 기온이 높아지면서 이들 성분들이 유기적으로 압력을 받아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