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알렉스(25·호주)가 주간 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29일, 중앙 수비수 알렉스를 포함한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베스트일레븐의 명단을 발표했다.

196cm의 장신인 알렉스는 23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제주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연맹은 "알렉스가 안정적으로 팀의 무실점 수비를 이끌면서도 1골, 1도움으로 해결사 역할까지 했다"고 평가했다.

알렉스는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수원FC에서 뛰다가 올해 제주 유니폼을 입고 1부에 입성했다.

김신욱(울산 현대)과 정대세(수원 삼성)는 베스트일레븐의 공격수로 선정됐다.

두 스트라이커는 최전방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주 상무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친 FC서울의 날개 공격수 몰리나, 중앙 미드필더 고명진도 미드필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완승을 지휘한 플레이메이커 윤빛가람(제주), 경남FC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김태환(성남FC)도 베스트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왼쪽 풀백에는 포항 스틸러스를 무득점으로 묶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박태민, 오른쪽 풀백에는 서울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한 고광민이 각각 선정됐다.

알렉스와 함께 제주의 무실점을 도운 센터백 파트너 오반석도 주간 베스트에 뽑혔다.

막강한 화력을 지닌 전북 현대를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한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울산 현대)도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이번 라운드 최우수 팀의 영예는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에 돌아갔다.

<사진출처=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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