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지영은 기자]

여름에 볼 수 있는 물병자리 델타 남쪽 유성우가 29일밤 네티즌의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지역의 외신에 따르면 이 유성우는 비교적 작은 규모이지만 올해는 적정 달 주기 덕분에 예전보다 많은 유성이 관측될 전망이라는 것이 라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우리나라와 인접한 일본 천문대는 29일 밤 이 유성우를 거의 밤새 볼 수 있으며 지상에서 볼 때 중앙의 한 점에서 사방으로 뻗치는 복사점(방사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오후 11시쯤부터가 관측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내용에 의해서 오는 30일에는 염소자리 알파 유성우도 피크를 맞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장마가 끝나 많은 지역에서 유성을 볼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다음 달 중순에는 여름철 최대 유성우로 유명한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생소한 유성우는 물병자리 델타 남쪽 유성우와 염소자리 알파 유성우는 거의 같은 시기에 활동하는 유성군으로, 피크 전후 1주일 정도가 보기 좋은 시기로 알려졌다.

염소자리 알파 유성우는 천천히 흐르는 것이 특징으로 때때로 불덩어리 같은 밝은 유성이 떨어지며, 물병자리 델타 남쪽 유성우는 염소자리 알파 유성우보다 유성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고 밝은 유성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강원 영월군 별마로천문대에서 바라본 하늘에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관측되고 있다.(사진=자료 뉴시스)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면서 혜성이 지나간 자리를 통과할 때 유성이 무더기로 쏟아지게 되는 현상이 유성우다.

혜성은 보통 먼지와 얼음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다. 혜성은 기다란 타원 궤도를 그리며 태양을 공전한다. 혜성이 태양에 가까이 오면 얼음과 먼지 등이 태양열로 인해 녹기 시작하고, 녹아내린 가스와 먼지들이 태양의 복사압력과 태양풍에 의해 태양 반대방향으로 밀려나가면서 '혜성의 꼬리' 가 형성된다.

그래서 혜성이 지나는 궤도에는 보통 혜성으로부터 유출된 많은 물질이 남게 된다. 이 길이 지구 공전궤도와 맞닿는 곳에서 유성우 현상이 발생하는 것.

혜성이 지나간 지점을 지구가 지나칠 때 혜성의 부스러기들이 지구의 대기권으로 빨려 들어와 타게 된다.

7월말부터 8월중순까지는 1년중 별똥별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기인데 그것은 바로 이 무렵에 지구의 공전궤도와 겹치는 혜성의 궤도가 많기 때문이다

유성우 입자는 태양계가 형성됐을 때 함께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혜성의 부스러기이기 때문에 우주생성 비밀을 캐는 중요한 연구자료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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