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그랑프리 헝가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카르도(우)와 준우승을 차지한 페르난도 알론소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대니얼 리카르도(호주·레드불)가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헝가로링 서킷에서 열린 2014 F1 그랑프리 11라운드 헝가리 대회에서 리카르도는 4.381㎞의 서킷 70바퀴(총길이 306.630㎞)를 1시간53분05초058에 달려 2위로 들어온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를 불과 5.2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6월 캐나다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리카르도는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 F1그랑프리 헝가리 대회 경기 모습

경기 내내 알론소, 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리카르도는 68번째 바퀴에서 알론소를 추월하며 빼앗은 선두 자리를 끝까지 잘 지켰다.

해밀턴이 리카르도에 5.8초 뒤진 3위로 시상대에 함께 올랐다.

이번 시즌 해밀턴과 니코 로스베르크(독일) 등 메르세데스 소속 선수가 아닌 드라이버가 우승한 것은 리카르도가 유일하다.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여전히 로스베르크가 202점으로 1위, 해밀턴이 191점으로 2위를 달리는 가운데 리카르도는 131점으로 3위다.

로스베르크는 이번 헝가리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F1 그랑프리는 약 1개월간 휴식기를 가진 뒤 8월24일 벨기에 대회로 재개된다.

<사진출처=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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