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불타는 가지 지구

[코리아데일리 김병욱 기자]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 주 동안 연속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측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전 세계가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나섰다.

가자지구 당국은 25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에 803명의 사망자가 났다고 밝히며 이날까지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총 804명에 이르고 이스라엘 측에서도 현재까지 군인 3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23일 유엔인권이사회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어 나비 필레이 유엔인권기구 대표는 무차별적인 민간인 공격은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내고 유엔인권이사회의 이 같은 결의를 "우스꽝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공습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 불타는 가자 지구
특히 유엔인권이사회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스라엘의 가자 군사작전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다음에도 공습은 계속되어 아녀자와 어린이들이 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한편 가자 전체 사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이스라엘이 지난 17일 지상군을 투입하고 나서 발생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군은 24일 밤 이집트 접경지대엔 가자 남부 라파에서 팔레스타인인 150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팔레스타인인은 자택에서 저항 없이 체포됐다고 이스라엘군은 전했다.

▲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는 이스라엘 지상군
이런 가운데 하마스의 지도자 칼레드 마샤알은 전날 가자 국경봉쇄 해제 없이는 휴전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마샤알은 7년 이상 이어져 온 가자와 라파 국경에 대한 봉쇄 해제 조건은 포기할 수 없으며 가자 주민을 위한 진정한 구제 프로그램을 보장하는 인도적 휴전협정만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강조한 것.

또 가자는 점령군과 싸우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인들이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이라고 그는 덧붙여 한동안 이스라엘과의 치열한 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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