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섭 기자]

제10호 태풍 마트모(MATMO)가 북상 중인 가운데, 예상 이동경로는 대만을 관통한 후 중국 푸저우 방향으로 북상한 상태다.

기상청은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38m/s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의 이 태풍은 필리핀 마닐라 동북쪽에서 23일 오전 9시 빠른 속도로 남남동쪽을 향해 24일 오전 9시경에는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410km 부근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대만 육상을 관통한 후, 25일 오후 3시에는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320km 육상까지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 마트모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폭우'를 의미한다.

태풍의 강도는 중형에서 소형으로 변화되어 크기도 작아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기상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오늘(23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는 가운데 중부지방 곳곳에는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비교적 강한 비가 내렸으나 오후 들어 빗줄기가 약해지거나 멈추고 이 비는 저녁 들어 다시 시작되며 일요일까지 최고 400mm가 넘는 비가 내린다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은 낮부터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고, 제주도는 구름 많고 낮에 산발적으로 비(강수확률 60%)가 온다고 밝혔다.

특히 제10호 태풍 '마트도'의 간접영향으로 24∼27일 남해상과 서해상은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점차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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