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정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사진=뉴시스)

[코리아데일리 박정훈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우정사업본부(우본)가 거듭되는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우체국 100개를 없애고 총 700명을 감축한다.

21일 미래부에 따르면 우본이 정원 감축에 나서는 것은 우편사업 부문이 2011년 439억원, 2012년 707억원, 2013년 246억원, 2014년 585억원(예상) 등 적자 행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본은 ▲6급 이하 창구망 조정(100개 우체국 폐국) 300명 ▲본부·직·청 등의 조직 슬림화 180명 ▲우체국 창구인력 효율화 110명 ▲방호업무 개선(24시간 근무∼주간 근무) 등을 통해 총 700명을 줄일 계획이다.

이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는 6급 이하 창구망 조정(150억원), 본부·직·청 등의 조직 슬림화(90억원), 우체국 창구인력 효율화(55억원), 방호업무 개선(55억원) 등 총 350억원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우체국 폐쇄와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공백은 우편 자동화설비 보급을 통해 해결한다는 게 우정사업본부의 구상이다. 그 일환으로 우본은 올해 순로구분기 13대, 대형 통상구분기 1대, 고용량 소포구분기 1대, 무인 우체국 7국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은 연간 3200시간이 넘는 살인적인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토요 집배 전면 폐지·노사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