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신임장관 임명장 수여 후 간담회서 “적폐 뿌리 뽑을 때 까지 최선 다 한다” 밝혀

▲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장관급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후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한 임명된 장관들과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신임 장차관(급)들에게 “약도 먹다 끊으면 내성만 키워 시작하지 않은 것만 못하듯 국가의 적폐도 완전히 뿌리를 뽑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해 정부 부처가 이에 대한 대대적인 척결 작업에 들어 갔다.

이엥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신임 장관 5명과 역시 장관급인 이병기 신임 국가정보원장, 성낙인 신임 서울대총장, 차관급 4명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장관급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또 “2기 내각이 출범하는 현재 우리는 중심과 방향을 잘 잡아 정성을 다해 매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기로에 서 있다”며 “하루하루 역사를 만들고, 우리의 노력이 역사에 기록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소임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특히 경제의 불씨를 살려 경제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국가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진다는 정신으로 임해야 한다”며 “비정상의 정상화와 청년층을 비롯한 각계각층이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국민의 불안과 고통 해소,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각 부처 장관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또 “정책 실현에 있어서는 현장이 중요한 만큼 정책을 만드는 데 10%의 힘을 기울였다면 나머지 90%의 힘은 그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홍보와 점검에 쏟아주길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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