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반려견과 함께 자살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구조됐다.

17일 강원 화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 1분께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 인근 공원묘원 뒷길에 주차된 스타렉스 승합차에서 연탄불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한 서모(56·원주시)씨를 경찰 등이 발견했다.

서씨의 가족들은 '마지막 편지를 써 놓았으니 잘 있어라'며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전화를 받자 곧바로 119와 112에 신고했다.

위치 추적에 나선 경찰은 공원묘원 인근에서 서씨의 승합차를 발견했다.

당시 승합차에는 서씨가 2살짜리 반려견(푸들)과 함께 화덕에 연탄불을 피운 채 쓰러져 있었으며, 경찰 등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씨와 반려견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서씨가 주식으로 재산을 잃자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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