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인 콜롬비아의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의 영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스포츠 전문지인 '아스'는 "마드리드가 로드리게스와 연봉 750만 유로(약 105억원)에 구두 계약을 마쳤고 모나코와의 협상만을 남겨놓게 됐다"고 보도했다.

모나코는 로드리게스의 몸값을 8천만 유로(약 1천416억원)로 책정해 둔 상태다.

마드리드는 모나코의 미드필더 카세미루(브라질)를 함께 영입하는 대신 로드리게스의 이적료를 낮추는 방안을 놓고 모나코와 협의중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마드리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앙헬 디마리아(아르헨티나)와 사미 케디라(독일)를 프랑스 파리생제르맹과 잉글랜드 클럽에 넘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만약 이들 두 선수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마드리드는 두둑한 실탄을 확보하게 돼 로드리게스 영입이 순풍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도 로드리게스의 구두 계약 합의 사실을 전하면서 당초 마드리드는 우루과이의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를 영입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 매체는 "마드리드는 수아레스 영입에 열을 올렸으나 그가 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상대 선수를 깨무는 기행을 벌이자 '위험 요소'를 떠안을 수 없다고 판단, 로드리게스 쪽으로 눈을 돌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출처=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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