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지영은 기자]

세계명작극장 ‘버드송’ (교육방송 밤 12시10분) 3부작이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화제다.

세바스찬 폭스의 동명 소설을 아름다운 영상에 담아낸 이 영화는 1차 세계대전 참호전의 실상과 비극적인 전투를 실감나게 그렸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장교 스티븐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숨막히는 참호전을 겪고 있다.

전쟁의 참상은 스티븐과 그의 전우들을 중심으로 극적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이런 비극적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스티븐은 지나간 사랑의 기억을 놓을 수 없다. 전쟁 발발 전에 스티븐은 프랑스에서 함께 지냈던 르네의 아내인 이자벨과 사랑에 빠진 적이 있다.

지나간 사랑, 이자벨을 추억하며 방황하던 스티븐은 전쟁터에서 독일군의 총을 맞고 의식을 잃는다.

한편 이 영화는 ‘레미제라블’에서 코제트의 연인으로 열연했던 에디 레드메인이 스티븐 역을 맡았다. 원작 소설은 2003년 ‘비비시’(BBC) 독자 투표에서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 100선 가운데 13위에 오를 만큼 영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감독 필립 마틴, 2012년 영국 제작. 15살 이상 관람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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