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바스의 한 민박집

[코리아데일리 지영은 기자]

서바스는 에스페란토어로 봉사를 뜻하는 말로 해외여행자들에게 무료로 민박과 식사.여행을 제공받는 여행방식이다. 인종과 종교.정치적인 이야기를 강요하지 않고 민박집 주인이 부담이 되지 않게 2박3일 이내만 머물며 돈을 주고 받지 않는 점이 품앗이와 비슷한 말이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KBS 1TV '다큐공감'은 15일 밤 10시50분 '품앗이 세계 민박 - 서바스(SERVAS)'를 방송한 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

이 방송에서는 서울의 최병완씨 부부가 미국인 미키-시드니 부부를 위해 광장시장과 창덕궁 여행에 동행하고 제주의 한동호씨 가족은 결혼해 분가한 둘째 아들 방을 내어주고 제주토속음식으로 저녁을 먹는다.

▲ (방송 캡쳐)
또 다른 민박집 주인 김동인씨는 딸의 방을 청소하고 늦은 밤 미키 부부를 데리러 가기 위해 나간다.

프로그램은 서바스를 통해 54세의 나이에 지구 반대편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1년간 어학연수를 떠난 '한국 아줌마' 박명화 씨가 남아공에서 처음 만나는 민박집 주인들과 여행하고 추억을 공유하는 모습도 전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서바스(SERVAS)는 해외 무료 숙박 제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다. '여행을 통해 국제평화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1949년 창설됐으며 유엔 산하 유네스코에 등록된 비영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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