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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지영은 기자]

14일 뜬검없이 소아성애증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소아성애증은 정신의학이나 심리학적 용어가 아니다.

정신의학이나 심리학에서는 소아기호증 또는 아동기호증으로 번역한다.

일반적으로는 아이에게 어떤 성적 관심을 가지거나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을 통칭해서 소아성애자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의학적 개념이 아니다. 이런 일반적인 소아성애자라는 용어는 사춘기나 사춘기 직후의 청소년에게 성적 관심 또는 성적 관계를 가지는 사람으로 확장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록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어도 이런 부정확한 용어의 사용을 피하기를 추천한다.

소아성애자는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에게 유별난 성적 관심을 보이거나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적용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모두 소아성애자라는 의학적 진단이 내려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소아성애자들이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다.

소아성애는 문학적으로는 로리타 콤플렉스(Lolita complex)로 표현한다.

의학적 진단명으로서 만 16세 이상의 사람이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에게 특별히 성적 관심을 나타내는 사람을 지칭한다.

▲ 교황 프란치스코
한편 남아프리카 공화국 추기경은 소아성애는 그 자체가 범죄는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로리타 콤플렉스의 줄임말인 로리콘이나 쇼타콘이라는 말로 소아성애의 부정적 어감을 회피하기도 한다.

이런 소아성애증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13일 BBC는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를 인용해 프란치스코교황이 또 성직자의 소아성애 성향을 '나병'이라고 비난하며 "사제와 주교, 심지어 추기경을 포함한 성직자의 2%가 나병에 걸렸다"고 말한 것을 전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교황은 그 수치는 더 많은 것으로 알지만 그들이 자체적으로 다른 이유로 조용히 당사자를 처벌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은 나를 참을 수 없게 한다고 밝혔다고 언론은 주장했다.

그러나 교황청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정상적인 인터뷰가 전혀 아니며 정확한 감정과 생각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해당 보도 내용에 대해 부인했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또 교황이 추기경 가운데도 소아성애자가 포함됐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레푸블리카는 또 교황이 인터뷰에서 성직자 결혼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언론은 교황이 "성직자의 독신은 예수가 사망한 900년 이후 제도화한 것이며, 교황청의 동방정교회 사제들은 결혼을 한다"면서 "(이 문제의)해법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내가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이 알려져지면서 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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