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4일은 연인들이 은반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약속하는 날이다. (사진=blog.daum.net/ccc5ccc5)

[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매달 14일 'ㅇㅇ데이'에 의미를 담아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있다.

7월 14일은 '실버데이'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사랑하는 연인들이 반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약속하는 날이다.

누가 만들었는지, 언제 시작됐는지 등 실버데이 자체에 대한 유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5월 15일 '로즈데이', 6월 14일 '키스데이'와 순차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로즈데이를 맞아 시작된 커플이 있다면 키스데이를 맞아 사이가 두터워지고 다가오는 실버데이는 100일 기념일을 앞두며 부담없이 은반지 커플링을 맞출 수 있도록 됐다는 얘기다.

반지는 왜 끼게 됐을까? 그 유래를 살펴보면 고대 로마시대로 올라간다. 당시 고대 로마에는 아내를 돈으로 사는 매매혼 관습이 있어 결혼이 성립될 때 대금 결제의 증거로 신부의 아버지에게 반지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후 기원전 3세기부터 어머니의 상징인 열쇠 모양의 반지를 결혼반지로 사용하기 시작하며 이때부터 반지는 계약의 증거가 됐다.

   
▲ 7월 14일을 상징하는 꽃은 '플록스'로 알려져있다. (사진=pixabay.com)
우리나라 반지의 기원은 전통 반지인 '가락지'이다. 두 짝의 고리를 손가락에 끼운다는 의미의 가락지는 원래 두 개의 고리가 한 쌍인데 그 두 개의 고리를 나누면 "가락지를 반으로 나눴다"라고 해 반지라고 불렀다.

은반지는 소금물을 끓여서 담갔다 꺼내거나, 레몬조각으로 문지른 뒤 물로 헹구거나, 치약을 진하게 푼 물에 담갔다 꺼내거나, 변색이 심한 경우는 세척제를 써 윤기를 되찾을 수 있다.

또한 은반지를 보관할 경우 깨끗한 천으로 감싸 공기와 닿지않게 보관해야 변색을 막고 광택이 오래 유지된다.

한편 실버데이를 상징하는 꽃은 '플록스'로 꽃말은 온화함을 갖고있다. 봄부터 초여름까지 피는 작고 귀여운 꽃으로 은처럼 화려하지않은 단아함이 있어 반지와 함께 연인에게 선물할 가장 좋은 꽃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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