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기동민, 노희찬, 서울 동작을 후보자들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동작을 여론조사 결과 노회찬, 나경원, 기동민 3파전으로 치러지는 서울 동작을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다른 야권 후보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1일 한국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9~10일 동작을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는 다자대결 구도에서 51.9%의 지지율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22.3%)ㆍ정의당 노회찬(14.1%) 후보를 크게 앞섰다.

나경원 후보는 야권 후보단일화를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도 야권 후보들을 압도했다.

나경원-기동민 양자대결에서는 나경원 53.9%, 기동민 36.4%, 모름·무응답 9.8%였다.

나경민-노회찬 양자대결에서는 나경원 54.8%, 노회찬 37.0%, 모름·무응답 8.3%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9.1%,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특히 나경원 후보는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층이라 할 수 있는 50대 이상 노ㆍ장년층에서 야당 후보들을 큰 격차로 앞섰고, 양자구도를 가정한 조사에서도 상대적으로 야당 지지성향이 강한 2040세대에서 결코 밀리지 않았다.

한편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90% 이상이 나경원 후보를 지지한 데 비해, 기동민 후보나 노회찬 후보에 대한 야권 지지층의 결속력은 한참 떨어졌다.

이에 대해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이 조사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파동과 함께 인지도ㆍ지명도의 차이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야권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어 야권연대가 최대 변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사가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나경원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이후 처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후보와 정의당 노희찬 후보의 단일화에 야권이 움직임을 나타내, 선거전에 단일화가 이뤄질지 정가의 초미관심사가 되고 있다.

상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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