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과 아시아게임 주 경기장을 둘러 보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시스)

[코리아데일리 조이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김포의 한 로컬푸드 직판장을 방문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지역 출마자 김두관 후보가 발끈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이말 박근혜 대통령은 판매장을 둘러보면서 농산물 유통단계 대폭 축소로 유통구조가 어느 정도 개선됐는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또, 농업분야의 창조경제 현황을 살펴보고, 농산물 품질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지자체와 민간의 실천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방문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이 동행했으나 이 지역에서 출사표를 던진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는 국회 행사로 동행하지 못했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측은 “박근혜 대통령이 김포를 방문한 것에 대해 선거를 앞둔 시기에 오해받을 일정은 지양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정애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오늘 김포를 방문했는데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민감한 시기에 대통령이 재보궐 선거 지역을 방문한다는 것은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오전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2014 인천아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준비상황 보고를 받은 뒤 유정복 인천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경기장을 시찰하기도 했다.

이날 보고회는 70일 앞으로 다가온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경기장 등의 인프라와 대회운영, 출입국·숙박·관광 수용태세, 대테러 및 안전대책 등 국가적 차원의 철저한 대비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열리게 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