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휘소 박사의 방송 캡쳐)

[코리아데일리 이상규 기자]

지난 10일 밤 '썰전'에서 이철희 소장이 ‘이휘소 박사, 박정희 전 대통령에 핵개발 기밀문서 전달했다’는 말이 공개 된 이후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날 방송된 JTBC '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이하 썰전)에서는 북한 핵 개발 이유에 대해 분석하며 과거 대한민국 핵 개발 시도에 기여했던 이휘소 박사가 언급된 것.

이날 이철희 소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핵물리학자로 유명했던 이휘소 박사를 한국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비밀 제의까지 했다. 이휘소 박사가 기밀문서를 박정희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던 중 이휘소 박사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이는 미국의 짓이란 추측이 지배적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 영화의 원작이 된 김진명씨의 소설책
이런 이철희 소장의 말은 MC 김구라가 "우리나라가 1979년 핵개발을 88%이상 완료했다는데, 거의 다 했던 것 아니냐?"며 질문을 하고 강용석 변호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때인 1978년 홍성에서 규모 5.0 지진이 났는데, 당시 핵실험으로 인한 것이었다는 의혹이 있었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이철희 소장의 말을 입증하듯 실제 파키스탄 '핵의 아버지' 압둘 아디르 칸 박사는 이휘소 박사에 대해 "이휘소는 현대 물리학을 10여년 앞당긴 천재다"고 말한 것이 그이 천재성을 입증했다.

이에 강용석은 "과거 우리나라가 핵을 개발하려 했던 상황이 지금의 북한 상황과 비슷하다. 북한도 자주국방을 기치로 핵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며 "김정일의 유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강용석은 "박정희를 암살한 김재규 뒤에 미국이 있었다는 설도 있다"며 "박정희 대통령이 핵개발을 하려 했기에 당시 미국과 불편한 관계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 방송 이후 이휘소 박사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등장했으며 그의 의문사를 다른 영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내용이 새삼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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