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 캡쳐)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식이 공개적으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릴 예정이라는 소식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고노 담화 검증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용인 등 한일 관계가 극도로 냉각된 가운데 열리는 행사에 논란이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것.

오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로 일본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일본대사관은 최근 국내 정관계 및 경제계 인사 및 주한 외국 대사관 관계자 등 500여명에게 초청장을 보냈지만 반일 분위기 등을 의식한 듯 상당수의 국내 인사가 불참할 것으로 전해져 참석자는 약 150명에서 200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일본대사관은 매년 자위대 창설일인(1954년 7월 1일) 무렵에 기념식을 열고 10년 단위로 리셉션 형태의 공개행사를 열어왔다.

앞서 일본 자위대 50주년 기념식은 지난 2004년 6월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다. 당시 정부 고위 관계자, 유명 여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어졌지만 이번에는 대부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일본정부가 모든 경비를 제공해 개최되는 행사로 대일관계에 있는 일부 기업가들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힌편 정신대 할머니를 비롯한 일부 시민단체가 망국 행위에 대해 시위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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