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지선 언딘 리베로호에서 잠수사들이 사리 때가 지나기를 기다리고있다. (사진=뉴시스)
[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세월호 수색 작업이 여전한 가운데 언딘이 빠지고 새로운 민간잠수업체 88수중개발이 들어선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10일 세월호 참사 직후 사고 해역에서 구조와 수색 업무를 담당한 '언딘 마린 인언딘을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언딘 측의 수색 방식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판단, 잠수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는 88수중개발의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88수중개발은 해경과 함께 세월호 선체 중앙과 선미 구역을 수색할 계획이다.

해경에 의해 구난 업체로 선정된 언딘은 참사 이후 곧바로 사고 해역에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 침몰한 세월호 위에 떠 있는 작업 바지선 '언딘리베로호' 위로 파도가 넘어 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5월 또다른 민간 잠수업체인 88수중개발이 선체 절단 등을 위해 추가로 투입되면서 언딘은 선수 구역을, 88수중개발은 선미 구역을 담당했다.

언딘은 잠수사들이 공기줄을 매달고 수중에 들어가는 표면공기공급 방식으로 수색하고 88수중개발은 공기통을 장착하고 수중 수색을 벌이는 나이트록스 방식이다.

나이트록스 방식은 조류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자유로운 잠수가 가능하고 잠수 시간도 1시간까지(표면공기공급 방식은 30분)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통신이 어려워 잠수사의 위험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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