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용 시사자키 방송의 모습

[코리아데일리 김장규 기자]

마사회 측이 용산에 개설한 화상승마 도박장이 8일 네티즌 사이에 찬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마사회 측 인사는 최근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 "이 도박장을 동네 문화시설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한 이후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이 인사는 이번 도박장 개설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학생들에게 비교육적이라는 주민들의 주장에는 "통학로와 생활권 등이 그리 겹치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날 방송에 출연한 주민 대표측은 도박장과 학교의 거리가 물리적으로는 멀다해도 심정적 거리가 있지 않느냐며 도박장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난 7일 이 방송이 나간 이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는 반대하는 입장이 더 많은 실정이며 반대의 네티즌들은 “학교 앞에 왠 사설 경마장” “학생들에게 사행심 부추키나”“화상 경마장 누굴 위해 있는 거지”“제발 국민들을 위하는 일을 해야” “애들에게 멀 보여줄지 걱정이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주민투표를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마사회 측은 여론을 살펴본 뒤 도박장을 계속 운영할 것인지 여부를 판단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