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캡처

[코리아데일리 김장규 기자]

미국에 허리케인이 북상할 예정에 독립기념일을 맞아 예정됐던 행사들이 연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미국 조지아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동남부 연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는 허리케인 아서를 1등급에서 2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했다.
 
미국 기상청은 아서가 이날 밤 노스캐롤라이나 동부에 상륙한다며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 해변에는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아 피서를 즐기러 온 관광객 수가 약 2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허리케인에 따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자 오히려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는 동부 25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아서의 직접 영향권에 놓인 아우터뱅크스 일대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미국 동부 지역에서 준비됐던 불꽃놀이 등의 각종 기념 행사도 연기됐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아서의 위력이 다음날 저녁부터 약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기상청은 또 허리케인이 주말께 북동부 지역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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