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에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 7명이 쇼핑 중 잠적했다.

4일 법무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께 국제 크루즈선인 '보이저 오브 더 시즈호'(13만7000t급)를 타고 부산 영도구 국제여객선터미널에 입항한 왕모(21)씨 등 중국인 관광객 7명(남성 3명, 여성 4명)이 같은 날 오후 부산 시내 한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던 중 사라졌다.

이들은 비자가 필요 없는 관광상륙 허가를 받고 부산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크루즈선에는 승객 3500여 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이날 밤 9시께 제주로 향해 출항하는 크루즈선에 승선하지 않았다.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이 불법 체류를 목적으로 종적을 감춘 것으로 보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올해 들어 부산항에는 총 14만여 명이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항에 입항했고, 지난 2월 1명, 3월 2명 등 중국인 3명이 잠적했다. 또 지난 해에도 중국인 관광객 8명이 시내 관광을 하다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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