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마늘산지경매 활성화사업 1억 6천만원 지원

▲ (사진출처= 합천군청)

[코리아데일리 김병훈 기자]

합천동부농협(조합장 정인숙)은 2일 2014년산 건마늘 산지 이동경매장을 개설하고 초계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초매식을 가졌다.

지난해의 가격폭락영향과 저장마늘 재고물량 등에 따른 산지가격 불안정으로 마늘재배농가가 출하여부를 관망하는 가운데 이날 경매물량은 50톤(3천망)정도로 지난해의 절반 정도만 입고되었다.

올해 마늘 작황이 지난해보다 약간 못 미치고 재배면적이 14%정도 감소하여 전체 생산량이 약 19%정도 감소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이 지난해보다는 좋을 것이라는 큰 기대감속에 인근지역 농업인을 비롯한 마늘 생산농가는 초매식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경매과정을 지켜보았다.

하창환 군수는 "앞으로 농촌의 현안 과제는 애써지은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수 있도록 하는 것과 농촌인력난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농협을 중심으로 농산물유통개혁과 규모화·기계화를 실현해 생산비용을 줄여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군은 마늘 산지경매 활성화사업을 통하여 경매에 참여하는 마늘재배농가에 경매수수료 일부금액 1억 6천만원을 지원하여 산지경매 조기정착 활성화와 더불어 농산물 유통비용이 절감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합천동부농협의 건마늘 산지 경매장은 오는 9월 30일까지 매주 수·토요일은 초계유통센터에서 월·목요일은 덕곡지점에서 화·금요일은 청덕지점에서 열리게 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