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상호

[코리아데일리 김보라 기자]

배우 김상호가 실제 뱃사람으로 오해받았다.

7월 1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심성보 감독의 영화 '해무' 제작보고회에서 김상호는 실제 뱃사람으로 오해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김상호는 "진짜 뱃사람 같다는 그런 소리를 많이 들었다. 바다에 나가서 촬영을 하는데 실제 뱃사람들이 날 보고 저 사람은 어디서 왔냐고 그런 소릴 하더라"며 하지만 "오히려 기분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상호는 “저희들은 촬영이 80%가 배를 타고 바다 한 가운데서 찍는 거였다. 배가 계속 흔들리지 않나. 해병대 대원들이 해상에서 훈련을 받고 육지에 내리면 땅이 흔들린다고 하는데 나 또한 육지멀미를 겪었다. 화장실 가면서도 넘어질 뻔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이 첫 제작자로 나섰으며 그와 함께 '살인의 추억'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스크린 데뷔에 나서는 박유천과 김윤석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 등이 출연한다.

영화 '해무'는 오는 8월13일 개봉한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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