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habas.tistory.com

[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청부살인 김형식(44) 서울시의원이 살해를 지시했던 친구 팽모(44)씨에게 쪽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3월 서울 강서구 60대 재력가 송모(67)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팽씨가 지난달 28일 같은 유치장에 수감된 김 의원이 건넨 쪽지라며 경찰에게 넘겼다"고 밝혔다.

해당 쪽지에는 "미안하다 친구야.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우리 둘 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묵비권을 행사할 것을 부탁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해당 쪽지를 김형식 시의원이 직접 작성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김 의원은  "차용증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송씨가 써달라고 해서 써준 것이지 실제 돈을 빌린 적이 없다"며 "팽씨가 내게 빌려간 돈을 갚아야 해 송씨를 상대로 강도질한 것"이라고 범행 일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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