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트에서 판매하는 소불고기

[코리아데일리 지영은 기자]

대형할인마트의 '소불고기'눈속임 판매가 충격을 던졌다.

29일 방송된 채널 A'먹거리 X파일'에서는 '마트 소불고기의 배신'을 주제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소불고기의 위생 문제점을 집중조명한 후 인터넷이 뜨겁다.

지난 27일 방송될 채널A '먹거리 X파일'에는 소불고기의 실태를 밝힌데 이어 29일에 재방송되어 네티즌들의 난리를 보이고 있는 것.

불고기는 쇠고기를 얇게 저며서 양념에 재웠다가 먹는 한국의 대표 전통음식. 짭조름하고 달콤한 불고기는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까지도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내게 만든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연 소불고기는 안전하게 조리되고 있을까.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이 소불고기의 조리과정을 추적했다.

▲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는 마트서 판미하는 소 불고기
취재결과 일부 식당의 비양심적인 영업행태는 충격 그 자체였다. 숙성되지 않은 고기에 조미료를 듬뿍 넣어 손님상에 내는가 하면 바닥에 흘린 음식을 다시 주워 담고 손님상에 나갔던 고기를 재사용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이와 함께 더 충격을 준 것은 마트 소불고기도 예외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당일 제조 상품만 판매한다는 말과 달리 전날 팔다 남은 고기를 재포장해 다시 팔고 있었던 것. 고기가 푹 잠기도록 넉넉하게 넣어주던 양념은 무게를 늘려 가격을 올려 받기 위한 꼼수에 불과했다.

또 마트에서 펼치는 마감세일의 거짓행위도 발각됐다. 마트 직원은 마감세일이라며 할인이 된 가격라벨을 붙였지만, 사실은 양념으로 이미 중량을 부풀려 전혀 할인이 되지 않은 제품이었다. 소비자들을 철저히 기만하는 행위였다.

제작진은 신선한 고기에 집간장을 사용하고, 설탕 대신 조청, 과일 등으로 단 맛을 내는 착한 소불고기 찾기에 도전했다. 과연 착한 소불고기를 찾을 수 있을지 27일 오후 11시 '먹거리 X파일'에서 공개딘데 이어 29일도 재 방송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