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공움원 시험이 28일 실시됐다 (사진=뉴시스)

[코리아데일리 강태오 기자]

28일 2014년도 서울시 공무원 7·9급 임용시험 필기시험이 서울시내 117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실시되면서 고사장 주위에는 긴장감이 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원서 접수 결과, 총 2123명 채용에 12만9774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은 61.1대 1로 집계돼 높은 경쟁률을 이미 예견했다.

지난 3월 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총 2123명 채용에 12만9774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은 61.1대 1에 달하며, 결과 발표는 오는 9월17일,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10일이다.

▲ 시험을 보기 위해 상경하는 응시생들
이날 응시자들은 시험 응시 중 통신장비와 전산기기는 휴대할 수 없었으며 답안 작성은 반드시 컴퓨터용 흑색사인펜으로 해야 하기에 미리 컴퓨터용 흑색사인펜을 지참 못한 응시생들은 일르 구한다고 진통을 겪기도 했다.

서울시 사회복지직시험의 모든일정이 6월 중순(11일 최종발표)이면 마무리가 되고 곧이어 말경에는 서울시지방직 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동시험 중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서울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이 앞으로 2개월이 채 남지 않은 것.

이에 대해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6월 28일에 필기시험을 시행한 2014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는 129,744명이 원서를 접수, 선발예정인원(2,123명)기준 61.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면서 “올해 충원인원이 지난해(114,038명)대비 증가했으나 선발규모(지난해 1,146명 선발) 증가폭이 워낙 커 경쟁률은 지난해(99.5대 1)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직시험의 경우 올해에는 타지방과 같은 날, 같은 문제로 시험이 치러졌으나 지방직시험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서울시 자체출제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서울시를 제외한 지방직 필기시험 시행일(6월 21일)과 같은 날에 치러졌으며 교육청시험의 경우 지방직시험과 다르게 거주지제한이 따로 있다. 2014년 1월 1일 이전부터 면접시험 최종일까지 계속해 자신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시 또는 경기도, 인천으로 돼 있어야 시험에 응시를 할 수 있은 것.

▲ 고사장으로 몰린 응시생들(사진=뉴시스)
올해 서울시교육청은 113명을 선발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318명)대비 크게 감소한 규모다. 지난해 대폭 증원된 인원을 충원함에 따라 올해에는 필요한 인원이 적다는 것이 청의 설명.

그러나 지방직시험과 같은날 치러지기 때문에 출원인원, 나아가 응시율이 크게 줄어들 것이 전망되면서 경쟁률 또한 그리 높지 않은 선에서 기록될 것으로 수험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에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원서접수가 진행된  올해 서울시 교육청 공무원시험에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직렬별 선발인원(공채)을 자세히 살펴보면 ▲교육행정9급 70명(일반 62명, 장애인 6명, 저소득층 2명) ▲전산9급 18명(일반 16명, 장애인 1명, 저소득층 1명) ▲사서9급 8명(일반 1명, 장애인 1명) ▲공업9급 4명(일반기계 3명, 일반전기 1명) ▲시설9급 2명 등이다.

필기시험은 지난해부터 17개 시·도 교육청이 시험문제를 공동으로 출제하는 것을 유지, 6월 21일 일제히 시험을 치루었다.

또한 청에 따르면 지난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문제비공개’ 역시 올해도 고수할 전망이다.

이후 일정은 필기시험 합격자발표 7월 25일, 인․적성검사는 8월 30일, 면접검사는 9월 25일, 최종합격자발표 10월 17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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