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다음 코스피 캡쳐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변심에 1,980 선을 겨우 지켰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58포인트(0.63%) 하락한 1,981.7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장중 1,990선을 지켜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세를 보이자 계속해서 밀렸다. 다만 어제에 이어 연기금이 신규 자금 74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에 맞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의 하락은 연이은 이라크 사태와 국내 주요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관은 344억원 순매수, 개인도 74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은 39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80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5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떨어졌다. 은행(-2.17%), 비금속광물(-2.15%), 운수창고(-1.78%), 전기전자(-1.56%), 건설(-1.50%), 종이목재(-1.07%), 의료정밀(-1.04%), 증권(-1.00%) 등이 1% 이상 떨어졌다. 통신(1.22%), 철강금속(0.44%), 운수장비(0.27%), 기계(0.17%), 유통(0.11%) 만이 올랐다.
 
시가 총액 상위주도 하락세였다. 삼성전자(-1.86%)를 비롯해 SK하이닉스(-0.99%), NAVER(-0.36%), 한국전력(-0.50%) 등이 내린 반면 현대차(1.78%), 포스코(1.71%)는 상승했다.
 
전날 구조조정 및 워크아웃이 이슈화 된 동부그룹 관련주는 오늘도 폭락했다. 동부건설(-14.90%)이 거의 하한가를 기록했고 이어 동부CNI(-14.50%), 동부제철(-14.39%), 동부하이텍(-10.03%)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23포인트(0.42%) 내린 527.26으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2개 종목이 16억1천200만원어치 거래됐다. KRX 금현물시장에서는 상장된 금값(1g 기준)이 40원 올라 4만3천29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오른 1,0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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