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코리아데일리 박지수 기자]

故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유작 '모스트 원티드맨'의 국내 개봉이 확정돼 화제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유작 '모스트 원티드맨'의 수입사인 드림웨스트픽처스는 20일 "모스트원티드맨의 7월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라고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유작 모스트 원티드맨은 영국 정보부 M16 출신의 소설가 존 르 카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9.11 테러범의 근원이었던 독일 함부르크를 배경으로 의문의 무슬림 청년과 이를 둘러싼 스파이들의 두뇌싸움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너바나, U2, REM 등 유명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안톤 코르빈 감독은 '모스트 원티드 맨'을 통해 9.11 테러 이후 이슬람 사회에 대한 적대감과 인권, 정보전쟁, 사회주의 등 다양한 현대사의 사안들이 이 속에 담겨 있다.

한편 모스트 원티드맨은 제작 단계부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레이첼 맥아담스, 윌렘 데포, 다니엘 브륄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화제가 됐다.

이 영화에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독일 최고 첩보원 출신의 정보부 수장, 귄터 바흐만으로 등장한다. 주로 로맨스 영화에서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했던 레이첼 맥아담스는 위험한 덫에 빠진 인권변호사 아나벨 리히터, 윌렘 데포가 러시아계 마피아의 비자금 계좌를 운용하는 은행장 토미 브뤼 역으로 출연했다.

제78회 아카데미, 제63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성공가도를 달리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올해초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혼합약물 복용에 따른 급성 약물중독이어서 팬들을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에 앞서 올해 초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미국 뉴욕 웨스트빌리지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에 의하면 발견 당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팔에 주사기가 꽂혀 있었고, 헤로인을 투여한 흔적이 있어 약물 과다복용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 있다.

1967년생인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1991년 영화 '트리플 보기 온 파 파이브 홀'로 데뷔해 '마지막 4중주', '머니볼', '미션임파서블3', '부기 나이트', '헝거게임'에 출연해 개성 강한 연기를 펼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