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다음 코스피 캡쳐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결과로 개인과 기관이 함께 매수에 나서면서 1,990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19일 코스피는 2.54포인트(0.13%) 오른 1,992.03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함께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 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해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전날 FOMC에서는 저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혀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FOMC는 양적완화 종료 후 2015년부터 금리를 인상할 것을 시사했다. 또 7월부터 자산 매입 규모를 종전 450억 달러에서 350억 달러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1956.98로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기관은 668억원, 개인은 7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6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209억원)와 비차익거래(2천806억원) 모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3.30%), 철강·금속(1.78%), 음식료품(1.24%) 등이 오른 반면 은행(-1.43%)과 전기·전자(-1.34%)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2.58%), 삼성전기(-1.80%), 삼성물산(-1.61%), 삼성화재(-0.20%) 등 삼성그룹 주식이 함께 떨어졌다. 기아차(-1.58%), 현대차(-1.11%), 현대글로비스(-0.55%)도 내렸으며 반면 SK하이닉스(3.47%)는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SK텔레콤(4.06%), CJ(3.96%), OCI(3.49%), 대우인터내셔널(3.18%), 포스코(1.92%), 삼성중공업(1.67%) 등도 올랐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0.26포인트(0.05%) 내린 536.79로 장을 마감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9개 종목, 1억8천881만원이 거래됐으며 KRX 금현물시장에 상장된 금값(1g 기준)은 110원 오른 4만2천9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원 달러 환율은 3.7원 내린 1,018.7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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