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지난 18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선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이 방송됐다.

지난 15일 새벽 12시께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의 한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던 A씨(44)는 지갑이 없어지자 소동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출동했다.

이 때 A씨는 발에서 피가 나자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구급차에는 운전자 소방대원과 여성 소방대원이 동승했다.

그런데 갑자기 A씨는 구급차가 출발한 후 구급차 문을 열고 추락해 도로에 뒷머리를 바닥에 찧는 등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판정을 받고 사망했다.

이에 소방서 측은 A씨가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주장하고 있고, 피해자 가족들은 이것이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유족측은 블랙박스를 공개하며 구급차 이동속도를 못이긴 A씨가 문밖으로 쓰러진 것이라며 소방대원이 환자를 방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계양 소방서 관계자는 피해자가 문을 열고 나간 것이 확인된다며 여성 소방대원도 A씨의 돌발행동을 막으려다 타박상을 입고 현재 공황장애로 입원 중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누리꾼들은 "유족들이 마음이 아프겠다" "방송봤는데 본인이 열고 내렸네" "119 대원의 수습과정이 잘못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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