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셰프코리아 캡처

[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마스터셰프 코리아의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노희영이 경찰 수사를 받고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조남관 부장검사)는 조세 포탈 등 혐의로 노희영(51)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을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노 고문은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창업컨설팅 업체인 '히노 컨설팅펌'을 통해 CJ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용역비를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48억원 규모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개인 소득세 5억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수사는 지난 4월 국세청이 노 고문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함에 따라 이뤄졌다.

당시 국세청은 CJ그룹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등을 바탕으로 조사를 벌였으며 19일 노 고문에게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한편 외식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노 고문은 국내 최초로 퓨전레스토랑인 '궁'을 비롯해 '호면당', '마켓오', '느리게걷기' 등 여러가지 레스토랑 사업을 기획했다.

지난 2010년 CJ그룹으로 옮긴 뒤부터는 브랜드전략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최측근 중 한 명이다.

검찰은 구체적인 혐의 입증에 주력하는 한편 수사 결과를 토대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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