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시아 각국 도서 등 600여권 비치

▲ (사진출처= 서울 중구청)

[코리아데일리 조규상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중구 장교동에 본사가 있는 한화건설 후원으로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어린이도서관인 '꿈에그린 도서관 32호점'을 개관하고 6월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위치한 중구시설관리공단 건물 2층에 자리잡은 이 도서관은 한화건설 임직원들이 직접 시공에 참여해 만들어졌다. 어린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바닥을 공사하고 친환경 페인트로 벽을 단장하였다.

도서관에는 다문화가족 어린이와 결혼이민여성들이 읽고 즐길 수 있도록 한화건설에서 기증한 한국과 아시아 각국 도서 150여권을 포함해 모두 600권이 비치되어 있다.

꿈에그린 도서관은 한화건설이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손잡고 복지시설내 유휴공간에 도서관을 조성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2011년부터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초창기에는 장애인들의 재활의욕 고취와 정서적 지지를 위해 추진되었으나 지난 해부터 저소득 주민, 새터민, 다문화가족 등으로 대상이 확대되었으며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32번째 주인공이 되어 문을 열게 되었다.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베트남 출신 랑티훼씨는 "도서관이 개관하면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아요. 센터를 방문하는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아이들을 돌보며 교류할 수 있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나들이가 더욱 잦아질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중구가 위탁 운영중인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 및 생활 지원을 위해 매달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가별 자조 모임 운영, 개인 및 집단 상담, 전통문화 및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 법률·금융·안전 및 취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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