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다음 코스피 캡쳐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에 사흘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6포인트(0.40%) 오른 2,001.5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내내 2,000 선 아래에서 놀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상승폭이 커졌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4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9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날은 기관 홀로 246억원을 내다팔았다.
 
이날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발 유동성에 대한 기대가 상승 동력었지만, 이라크 내전 사태와 유가 급등, 환율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가 임박하면서 관망세가 커지며 상승폭을 줄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 이후에는 관망세가 해소되며 상승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4억원의 매도 우위였지만 비차익거래는 16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90%), 운수창고(1.57%), 운송장비(1.54%), 통신업(1.27%)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고, 종이·목재(0.97%), 의약품(0.96%), 건설업(0.74%)도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가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판 영향으로 주가변동이 없었다. 두산인프라코어(6.61%), 현대글로비스(3.50%), 삼성물산(3.47%), 현대모비스(2.46%), 삼성카드(2.40%), 기아차(2.14%), SK하이닉스(2.07%), 현대차(2.00%) 등은 상승했다.
 
반면 LG생활건강(-6.87%), 대우건설(-4.33%), 네이버(-1.76%), 에스원(-1.63%), SK이노베이션(-1.40%) 등은 떨어졌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1.88포인트(0.35%) 오른 537.90을 기록했다. 코넥스는 20개 종목, 7억5천437만원이 거래됐고 KRX 금현물시장에 상장된 금값은 400원 내린 4만1천9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원 달러 환율은 1.8원 오르면서 1,021.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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