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MBC 중계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송길우 기자]

MBC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 쫑 발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월17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김성주 캐스터, 송종국 해설위원과 함께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 중계를 맡았다.

이날 안정환은 선수들이 쓰는 일명 '현장 언어'를 사용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안정환은 독일 토마스 뮐러의 3번째 골 상황에서 "저렇게 자기 앞에서 쫑이 나서 공이 떨어지면 공격수 입장에선 완전 땡큐다"라고 설명했다. 뮐러가 상대 수비수에 맞고 나온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는 장면을 보고 '쫑이 났다'고 표현했다.

이를 들은 김성주 캐스터는 "쫑이 뭡니까"라며 "그 말 표준어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안정환은 당황했고, 송종국 위원은 "선수들끼리 쓰는 말이다"라고 설명하며 상황을 수습했다.

안정환이 말한 '쫑나다'는 말은 선수들끼리 부딪힐 때 쓰는 은어로 알려져 있다.

이어 김성주가 "블로킹했다는 거냐"고 묻자, 안정환은 "'쫑났다'는 표현은 나쁜 말이 아니다. 시청자분들이 블로킹이라는 말을 모를 수도 있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정환 쫑, 대박이다," "안정환 쫑, 너무 귀엽잖아", "안정환 쫑, 친근하고 좋다", "안정환 쫑, 재밌다", "안정환 쫑, 중계 잘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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