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성환 기자]

미하엘 슈마허(45,독일)가 6개월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스키를 타다 머리를 크게 다쳤던 '포뮬러원(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빌트지를 비롯한 세계 주요 외신들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슈마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며 "현재 그는 가족들과 함께 재활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슈마허는 혼수상태에 빠진 이후 약 6개월 만에 의식을 찾게 됐다.

슈마허의 매니저인 자비네 켐은 공식 성명을 통해 "슈마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그는 목소리와 접촉 등에 반응을 보였다"며 "슈마허는 이제 그동안 치료를 받아왔던 그레노블 대학병원(CHU)을 떠나 재활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비네 켐은 "사고 당시, 초동 조치를 잘 해줬던 분들께 감사하다. 아울러 지금까지 슈마허의 치료를 위해 애써준 모든 의사와 간호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슈마허는 지난해 12월 말 프랑스 알프스에서 스키를 타다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슈마허는 머리를 크게 다쳐 혼수상태에 빠졌다. 다행히 헬멧을 착용해 목숨을 겨우 보존할 수 있었다. 이후 두 차례의 뇌수술을 받았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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