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잘못된 여론조사에 새누리당 당원들 어리둥절 당심은 변하지 않아 주목

▲ 비박계의 좌장 이재오 의원과 손을 맞 잡은 서청원 의원  

[코리아데일리 이상규 기자]

새누리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7.14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가는 여권의 당권 주자들의 경쟁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 당권 레이스는 친박 맏형으로 불리는 서청원(7선) 의원과 비주류 좌장격인 김무성(5선) 의원이 이인제(6선) 홍문종(3선) 김영우·김을동·김태호(재선) 김상민(초선) 의원이 경쟁하는 형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계의 한 전문가는 “여러가지 관점에서 볼 때 초반 판세는 서청원 의원이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그 뒤를 김무성 이인제 김태호 의원 등이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한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김무성 의원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으나 이는 새누리당 전당대회의 률을 모르고 하는 말이며 전체적으로 종합하면 서청원 의원이 15%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가 말하는 새누리당의 률은 전당대회는 선거인단 한 명이 두 명의 후보를 선택하는 1인2표제다. 한 표는 자신이 속한 지역이나 계파 출신 후보에 던져질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지만, 나머지 한 표의 향배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그동안 보여왔기 때문이다.

▲ 당심을 통해 강력한 새누리당을 준비중인 서청원 의원
이 같은 점에 의해 새누리당의 전반적인 흐름은 강력한 정당과 박근혜 정부를 뒤 받침하기 위해서는 당심이 서청원에게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2등은 홍문종 의원이 차지하는 수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여론조사 한 전문가가 전망해 주목된다.

이와 함께 김을동 의원은 당초 출마를 고민하던 김희정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여성 몫 최고위원에 유력하다는 평가다. 출마를 저울질하던 김태환 의원은 불출마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새누리당의 최고위원은 김태호 이인제 김을동 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당원 유권자 가운데 10%를 넘게 차지하는 대구·경북(TK) 표심도 전당대회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중대 변수로 꼽힌다.

▲ 표갈이 나선 김무성 의원
선두주자로 당 대표에 가장 유력한 서청원 의원은 당의 전반적인 의연확대에 나서 새누리당의 전반적인 개혁을 위한 계획에 나서 있고 당심 공략에 나선 김무성 의원은 앞으로 2주 동안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당원들과 접촉면을 넓힐 예정이다.

이인제 의원과 김태호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속한 충청권, 영남권을 중심으로 표심잡기에 한창이다. 김영우 의원은 최근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인지도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김상민 의원은 '젊은 기수론'을 앞세워 당내 쓴소리를 마다 않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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