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손학규 김두관 김황식 나경원 이계안 등 스타급 정치인들 줄 출사표 주목

▲ 재보궐선거의 핵심 스타들 김세현, 이정현, 김문수, 이혜훈 (사진 좌측부터)

[코리아데일리 이상규 기자]

김세현 친박연대 전 사무총장,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이혜훈 최고위원, 김문수 경기지사 등이 본격적인 재보선 행보에 나서 주목된다.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은 17일 오후 4시30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로 571번지 볼보자동차 부산전시장 3층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새누리당 대표로 가장 유력한 서청원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과 당직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부산 기장갑 해운대구의 7.30 재보궐선거전의 사실상 출정식을 가진다.

서청원 의원과 의리와 신뢰로 박근혜 대통령을 모셔온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은 이 지역 출신으로 그동안 지역민들의 편에서 각종 어려운 일에 발 벗고 나서는 등 이번 재보궐선거의 가장 유력한 주자로 꼽히고 있어 중앙정치무대에서의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는게 지역민들의 반응이다.

▲ 수원서 출마를 만지작 거리는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고문
이와 함께 최근 주소지를 고향인 전남 곡성군으로 옮겨 7·30 재보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도 이 지역 ('국회 최루탄 투척'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진보당 김선동 전 의원의 지역구)에서 출사표를 곧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경기지사직을 고사해온 김문수 지사도 이번 7.30 재보권선거에서 정몽준 전 서울시장 후보자의 지역구인 동작을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초 동작을에서 출마가 유력시되어 온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경기도 김포에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을에서 갑자기 김포로 출마 지역을 옮길 것으로 예상되는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 지역에 차기 대권주자중 한명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출마할 것이 유력해 이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이혜훈 최고위원을 여권에 차출할 것으로 보여 최대의 빅 매치 지역으로 김포가 급 부상하고 있다.

▲ 경기도 김포에 출마가 유력한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고문
이에 대해 정계의 한 전문가는 “김세현 전 친박연대의 사무총장 부산 기장갑 해운대구의 재보선 출마와 이정현 전 수석의 순천·곡성 보궐선거, 이헤훈 최고위원의 경기도 김포 재보선 김문수 지사의 서울 동작을 재보선 출마 등은 새누리당이 7.30 재보선 선거를 위해 당선이 유력한 이들에 대한 일련의 교통정리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미니총선 이상으로 판이 커진 7·30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수도권의 경우 서울 동작을과 경기 수원을, 수원병, 수원정, 평택을, 김포 6곳이다. 서울 동작을과 경기 김포, 수원병, 수원정은 6.4지방선거 출마로 새누리당 정몽준, 남경필, 유정복,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전 의원이 사퇴한 지역이고 경기 평택을과 수원을은 새누리당 이재영, 새정치연합 신장용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곳이다.

호남권은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광주 광산을, 전남 나주·화순, 순천·곡성, 4곳이다. 각각 새정치연합 이낙연, 무소속 이용섭 전 의원이 사퇴하고 새정치연합 배기운, 통합진보당 김선동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충청권은 새누리당 박성효, 윤진식 전 의원이 사퇴한 대전 대덕과 충북 충주 2곳이다.

영남권은 새누리당 서병수, 김기현 전 의원이 사퇴한 부산 해운대·기장갑과 울산 남을 2곳이다.

이와 함께 서울 서대문을과 충남 서산·태안 2곳은 26일 재보선 포함 여부가 확정되지만 이 지역 역시 당선 무효형이 확정 될 것이 유력해 이번 재보궐 지역은 현 정부의 중간 평가 이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 재보권 선거에 출마를 검토중인 나경원 전 의원
이번 재보선에서는 앞에 열거한 새누리당의 스타 거물급 정치인외에 경기 평택에서는 새누리당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새정치연합 이계안, 정장선 전 의원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수원을에서는 새누리당 염규용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새정치연합 이기우 전 의원, 대전 대덕에서는 새누리당 김근식 수석부대변인, 정용기 전 대덕구청장, 새정치연합 김창수 전 의원,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 등이 등록했고 충북 충주에는 새누리당 우규현 전 감사원 국장, 이종배 전 충주시장, 새정치연합 윤성옥 전 도의원 등이 등록했다.

새정치연합의 안방인 호남은 대상지역이 4곳이나 되는 만큼 열기가 더욱 뜨겁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김명진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이 경쟁하고 있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김효석 최고위원,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이 나주·화순에는 송영오 상임고문, 신정훈 전 나주시장, 최인기 전 의원, 순천·곡성은 노관규 지역위원장과 서갑원 전 의원 등이 나설 전망이다.

이밖에 경기 수원 출마를 고려 중인 손학규 상임고문은 "선거에 나가는 것도 헌신이 될 수 있고, 나가지 않는 것도 헌신이 될 수 있다. 당이 결단할 문제"라며 출마 의사를 강력하게 나타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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