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석준 아나운서와 결혼했다가 이혼한 김미진 아나운서와 다정한 모습

한석준 아나운서가 지난해 12월 김미진 아나운서와 결혼 7년 만에 이혼한 후 이혼 전부터 두 사람이 별거 중이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한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한석준 KBS 아나운서가 '혼자남'(혼자 사는 남자)의 고충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기러기 아빠로 혼자 사는 남자 정명재, 이상운이 출연했다.

이 방송에서 한석준은 '혼자남'은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아주 멋있을 수도, 아주 초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석준은 이어 '혼자 장 보러 가기도 하냐'는 질문에 "사람 없을 때 간다"며 "아직은 혼자산 지 2년 밖에 안돼서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쓰인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 한석준은 몸이 아팠을 때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제가 감기 몸살로 3주 정도 앓은 적이 있었다. 하루는 너무 아파서 '119를 부를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그분들이 와서 이런 제 모습을 보는 게 싫었다. 그래서 친구를 불렀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에 대해 한석준 아나운서의 아플 때 돌봐주는 친구가 누군인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런 화제로 인해 돌봐주는 친구가 이혼한 김미진 아나운서가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으나 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석준 KBS 아나운서와 김미진 전 한국경제 TV 아나운서는 결혼 7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한석준과 김미진은 2004년 KBS 김윤지 아나운서의 소개로 만나 2년여의 열애 끝에 2006년 4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혼 당시 현재 두 사람은 1년 째 별거를 해오고 있으며, 변호사를 통해 재산 분할 문제 등 이혼에 대한 합의를 끝내 상태로 조만간 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또한 이혼에 합의는 했지만, 서로 감정이 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2003년 KBS 29기 공채로 입사했다. 호감형 외모와 예능•교양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진행 실력으로 KBS 간판 아나운서 자리매김했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결혼 후에도 안정적인 방송생활과 모범적인 가정생활로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2010년 1년 여 간 중국으로 연수를 떠난 후 지난해 상반기 '사랑의 리퀘스트'로 컴백했다. 현재 KBS 1TV '황금의 펜타곤'과 KBS 2TV '1대 100'을 진행하고 있다.

김미진 전 아나운서 역시 단아한 외모와 깔끔한 진행실력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최근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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