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김보라 기자]

이규보가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에 오르면서 그의 수필 '슬견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규보는 고려의 문장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이규보는 어릴 때부터 시와 문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무신정권이 수립되고 권문세족이 무너지면서 새 지식인층의 선구자가 된 인물이다.
 
이규보의 슬견설은 교훈적인 내용을 담은 수필로 요즘 만연하는 학원폭력이나 묻지마 범죄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작중 '나'는 '손님'과의 이야기를 통해 짐승인 '개'와 벌레인 '이'의 죽음을 같다고 보며 큰 놈이나 작은 놈이나 죽기 싫어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하찮은 미물이라도 생명은 같다는 의미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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