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 있는 착한 물회집의 물회

[코리아데일리 지영은 기자]

13일 밤 11시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는 쓰레기 물회를 소개 충격을 주었다.

우리네는 여름철 별미, ‘물회’. 갓 잡아 올린 생선회에 얼음 동동 띄운 육수를 부어 후루룩 마시는 물회는 무엇보다 날 것 그대로 먹는 생선회의 ‘신선함’이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전문집 찾는게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왔다.

물 회의 주 재료는 싱싱한 횟감, 여기에 아삭한 채소와 살얼음 낀 초고추장 육수를 얹은 화려한 비주얼은 먹기 전부터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한데… 그런데, 먹거리 엑스파일 제작진이 확인한 빨간 육수 속 진짜 물 회의 실체에 눈을 의심했다.

전국의 수십여 개의 물회 식당을 취재 한 결과, 손님의 눈을 피해 주방에서 은밀히 이루어지는 물회 제조 과정은 경악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손님이 먹다 남겨 쓰레기통으로 직행해야 할 횟감을 그대로 재사용하는 것은 기본. 비싼 배 대신 배 맛 나는 음료수를 사용하고 정성 들여 직접 만들었다던 물회 육수의 정체는 바로 탄산음료와 첨가물 범벅인 일회용 팩이었다.

이렇게 한 그릇에 만 원이 넘는 비싼 물 회가 손님상에 나가기까지의 과정은 그야말로 무성의 그 자체였다.

때문에 제작진은 착한 물회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 전국에 있는 수십여 개의 식당을 대상으로 꼼꼼하고 철저한 검증이 이뤄졌다.

긴 여정 끝에 드디어 발견한 착한 물 회를 대구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자연산 횟감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재료 선택부터 조리까지 주인장의 세심한 손을 거쳐 완성된 고추장 양념까지. 14년간 한 자리에서 전통의 맛을 지키며 정직하게 만들어 낸 물 회 한 그릇의 이야기를 '먹거리X파일' 카메라에 담아 내 보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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