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주연 기자]

'화개장터' 이후 26년 만에 가수 조영남의 자작곡 앨범을 발표한다.

조영남은 오는 15일 새 앨범 '조영남 독창회 2014'를 공개한다. 새 앨범은 지난 4월 발표된 '안녕하세요', '쭉 서울' 외에 '통일바보', '어느 별에서' 등 신곡이 추가돼 총 4곡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통일바보'는 황해도에서 태어나 6.25를 겪으며 실향민의 아들로 살아온 조영남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해방둥이인 조영남은 1.4후퇴 때 충남 삽다리로 피난 내려온 실향민으로, 그에게 '통일'이란 단어가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때문에 조영남은 '통일바보'를 녹음하면서 몇 번이나 울컥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는 곡인만큼, 그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려 '6.15 공동선언'이 발표됐던 오는 15일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난 5월 세월호 참사로 연기됐던 공연은 앨범 발매와 함께 재개된다. 조영남 독창회 2014 '미감(美感)' 이란 타이틀로 오는 28일엔 경기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29일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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