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개과천선' 방송 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송길우 기자]

MBC 드라마 ‘개과천선’에서 키코사태에 대해 다루며 화제를 모았다.

6월11일 방송된 MBC ‘개과천선’에서는 김석주(김명민)가 약혼자 유정선(채정안)을 구하고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를 떨쳐내기 위해 로펌에 사표를 던졌다.

차영우(김상중) 역시 이런 석주를 막을 수 없음을 직감하고 이별을 받아들이지만 곧바로 엘리트 판사 전지원(진이한)을 영입해 석주와 한판 승부를 준비한다.

12일 방송에서는 차영우펌을 나온 김석주가 새로운 사건을 만나면서 영우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진다. 김석주의 아버지 김신일(최일화)의 오랜 지인들인 중소기업 사장들이 환율관련 금융상품으로 큰 피해를 입자 해결사로 나서게 된 것.

이는 얼마 전 실제로 발생했던 ‘키코 사태’를 모티브로 한 사건으로, 위험성이 큰 환율 상품을 금융기관이 반강제로 판매한 뒤에 위험 관리를 해주지 않아, 환차손을 입은 중소기업들이 부도위기를 맞게 된 사건이다.

지난 2007년부터 은행은 해당 상품(키코)을 중소기업에 판매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환율이 폭등하면서 은행과 키코 계약을 맺은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었다. 키코에 대한 불공정 논란이 확대되자 그해 11월부터 대규모 집단 소송이 진행됐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키코사건은 무혐의로 종결됐다. 이를 '키코 소송 사태'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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